해학시(cynical poetry)

주례사

매미가 웃는 까닭 2015. 11. 13. 21:58

 

 

주례사

 

여보게들 신랑 신부

인간은 신과 동물의 중간으로 태어났다네.

그러나 중간으로 살 수 없지

낮에는 신으로 살고

밤에는 동물로 살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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