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편 제12강 착한 사람이 될래! 제3편 가슴에 꿈을 심어주자 딸아, 아들아, 먼 훗날 너는 뉴턴이다, 아인슈타인이다, 피카소다, 베토벤이다. 제12강 착한 사람이 될래! 제13강 숨은그림찾기(피카소) 제14강 자연교향곡(베토벤) 제15강 뉴턴이 되고 싶다. 제16강 아인슈타인이 되고 싶다. 제12강 착한 사람이 될래! 감사합니다... 딸아, 아들아 이렇게 글을 써보렴! 2016.02.15
그녀에게 바치는 시 그녀에게 바치는 시 그대는 내 시혼(詩魂)의 원천이자 나의 텅 빈 시절의 한숨을 뿜어낼 수 있는 통로이고 내 죽은 시절의 언어를 부활시키는 여인이다. 그러나 그대가 떠나가고 나는 황량한 들판에 서서 슬프게 하늘을 쳐다보다가 입김을 불어 ㅏ ㅏ 하고 두 번 한숨을 뿜어낸다. 그러자 .. (블로그시집)제4부큐피드화살 을쏘다 2016.01.06
서쪽 창을 여니 서쪽 창을 여니 늘 그리운 그대가 오늘 따라 더욱 그리워 서쪽으로 낸 창을 엽니다. 분홍빛을 다 뿜어서 하늘을 물들이고 탈진한 것들은 희미한 그림자가 되어 노을 속으로 실종합니다. 내게 분홍빛 사랑을 다 쏟고 희미한 그림자로 탈진한 그대도 저 노을 속으로 실종했었지요. 분홍빛 .. (블로그시집)제4부큐피드화살 을쏘다 2016.01.06
그녀와 나 그녀와 나 그녀와 나는 서로 사랑하였지요. 그녀가 내게 느끼는 사랑을 느끼고 싶어 나는 여자가 되어보고 싶었지요. 내가 그녀에게 느끼는 사랑을 느끼고 싶어 그녀도 남자가 되어보고 싶었지요. 그래서 우리는 바지와 치마를 바꿔 입었지요. 깔깔거리다 그만 그대로 잠들고 말았지요. .. (블로그시집)제4부큐피드화살 을쏘다 2016.01.05
녹차를 마시며 녹차를 마시며 석양이 비추는 창가에 탁자를 갖다놓고 마주앉아 그녀와 녹차를 마시고 싶다. 내가 그녀에게 뜨거운 사랑을 붓듯 뜨거운 물을 두 잔에 부으니 언제 왔는지 맞은편에 앉은 그녀가 내 마음에 자기 영혼을 담그고는 녹차봉지를 두 잔에 살짝 담근다. 내 사랑에 그녀의 순결이 .. (블로그시집)제4부큐피드화살 을쏘다 2016.01.05
춘천 나들이 춘천 나들이 춘천은 혼자 가는 곳이 아니다. 그대와 둘이 가는 곳도 아니다. 그대가 먼저 가서 기다리면 그대가 사준 itx를 타고 그대를 생각하며 가는 곳이다. 춘천은 호수가 많고 호숫가의 산비탈에 곧추서서 산을 오르는 나무들이 많다. 낮은 산자락에서 나무들을 바라보며 흐뭇하게 웃.. (블로그시집)제4부큐피드화살 을쏘다 2016.01.05
해수욕장에서 -대천 해수욕장에서 해수욕장에서 -대천 해수욕장에서- 치부만 가리고 비닐튜브에 몸을 누이니 둥둥 물위로 떠오른다. 그 동안 잔뜩 껴입은 무게로 세상 바닥에 가라앉은 채 허우적거리기만 했구나. 하늘에 일렁이는 구름을 쳐다보며 물결에 몸을 맡겨보니 파도가 등 뒤로 일렁이며 흘러간다. 세상사도 등 .. (블로그시집)제4부큐피드화살 을쏘다 2016.01.05
하얀 그림자 하얀 그림자 그녀가 떠나고 남긴 하얀 그림자 지난날의 추억을 눈물에 풀어 밤마다 그 그림자에 색칠을 한다. 달빛을 엷게 타 피부색으로 칠하고 몸을 비벼 감미롭던 감촉을 촘촘히 심어주고 향기로운 추억을 체취로 살짝 뿌려준다. 안아 일으켜 내 심장을 맞대어주자 그림자의 심장이 .. (블로그시집)제4부큐피드화살 을쏘다 2016.01.05
제4부 큐피드 화살을 쏘다! 제4부 큐피드 화살을 쏘다! 그녀에게 시로 고백하는 것보다 더 아름다운 사랑이 있을까! 사랑이란(1) 사랑이란 빈 마음과 일주일의 시간이 주어지면 처음 6일간을 그 빈 마음에 부지런히 천지창조를 하고 7일째는 푹 휴식을 취하고 그 날부터 10개월 동안 긴 인내를 하면서 창조한 천지의 .. (블로그시집)제4부큐피드화살 을쏘다 2016.01.04
파종기에 파종기에 봄비가 온다. 깡마른 바람으로 헛배를 불리던 겨우살이 해빙이 되면 삭신이 쑤시고 헛기침을 할 때마다 옆구리가 결리어 헛배를 움켜쥐던 균열된 삶의 모서리에 상쾌한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물기가 스며들어 쑥이랑 강아지풀이 뿌리를 내린다. 빗방울 한 움큼 떠 손바닥에 .. (블로그시집) 제3부 어머님이여! 2015.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