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를 비롯한 박근혜를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그대들이 박근혜를 보호하고 지지하는 건 인간적인 측면에서는 이해가 간다. 그러나 그대들은 그렇게 하여 그대 자손들에게 썩어 냄새 나는 나라를 물러주고 싶은가? 이번의 박근혜 퇴진 운동은 보수냐 진보냐 하는 정책상 이념노선의 문제가 아니라 썩은 부분을 도려낼 것이냐의 정의의 문제임을 알아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박근혜를 지지하면 그대들도 썩은 무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았는가? 그대들은 썩은 자를 보수라는 이름으로 보호하지 않으리라고 믿는다. 여러분에겐 그걸 보여줄 의무가 있다. 이번에 이 썩은 부위를 도려내지 않으면 그런 어려운 과제를 그대들의 후손들에게 고스란히 물러주어 그들 세대에서도 이런 혼란으로 썩은 냄새를 맡으면서 썩은 부위를 도려내는 크나 큰 고통을 다시 겪어야 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이런 썩은 악취를 맡는 일은 우리 세대로 끝나야 한다. 그대들도 협력하여 우리 모두의 손으로 우리 모두의 몸의 모든 병든 부분을 도려내어야 한다. 그 어려운 일을 한 그 자랑스런 손을 이 나라 역사책에 그려넣아야 한다. 그게 그대들과 우리들의 시대적 소명이다.
여러분이 눈을 크게 뜨고 멀리 바라보기 바란다. 여러분의 시야에는 쌀쌀한 막바지 가을과 초겨울에서는 피어날 수 없는 노란 튜울립꽃이 200만이 송이가 넘을 만큼 서울의 종로 네거리, 광화문 네거리, 내자동 4거리, 청와대 100m 앞 그리고 춘천이나 대구, 부산, 광주, 순천 등 거리마다 주말이면 만발했음을 보았을 것이다. 200만여개나 되는 튜울립송이가 이리저리 노란 고개를 흔들어 댄다. 그리고 가만히 그대들의 막힌 귀도 기울여 들어보라. 저 아름다운 웃음으로부터 천둥 같은 함성이 들릴 것이다. 꿈믈 먹고 꿈 웃음을 지으며 향기로이 자라야 할 저 어린 중고생들이 내는 함성이다. 악취나는 정치판에서 더 이상 견디기 어렵다고 바른 사회를 만들어 달라는 게 저 절규다.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 바지 대통령, 아바타 대통령, 로봇 대통령 노릇을 해온 박근혜를 물러가라 하고 있다.
국내외적으로 창피한 이 게이트가 어물적 넘어가면 저 어린 학생들이 썩은 냄새를 맡으며 자라서 최순실, 최유라와 장시호처럼 자라지 않겠는가? 억울하면 병폐적이라도 좋으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출세하라고 가르치는 꼴이 된다는 말이다. 최순실이란 40년이나 같이 지내온 여자가 온갖 비리를 저질러도 몰라봤을 정도로 인지능력이 부족한 박근혜다. 그런 무능력자를 아버지 후광을 믿고 그대들이 대통령을 뽑아주지 않았는가? 그런 선거적 음서제로 대통령이 되는구나 그렇게 되고 나서 부정부패를 하다가 들키면 거짓말을 하며 계속 버티어도 좋다는 교육을 저 어린 아이들에 하고 있는 셈이다. 그런 뮨제성 대통령이라도 그대들은 맹목적으로 도와주는 사람들로 비칠 테니 뭐든 어물쩍 넘어갈 수도 있겠구나 하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는 말이다.
그대들도 어느 자식의 아버지, 어머니, 형님, 누님일 텐데, 그리고 저 아이들의 아버지, 어머니, 형님이나 누님일 텐데, 하다못해 이웃집 아저씨, 아주머니일 수도 있이다. 아비는 아비 다워야 하고 어미는 어미 다워야 한다. 형과 누님도 그 위상에 맞아야 한다. 이웃은 이웃 다워야 한다. 우리을 어린 학생들에게 부끄럽지 않아야 하는 아버지, 어머니, 형님, 누님으로서 그대들은 저 젊은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주었는가? 박정희에서 시작해 박근혜에서 막을 내리는 썩은 사회의 주역 외에 기성세대가 해준 일로 무엇이 있는가? 우리 시대를 부정부패로 얼룩진 그대와 우리 세대를 부끄러운 시대로 역사책 속에 써놓르면서 부끄럼 없이 그들을 옹호하는 그대들의 추한 행태까지 역사책 속에 보태야 하는가? 어린 학생들이 물러가라는 소리는 역사책에 아름답게 남아 울릴 것이다. 그대들의 올바르지 않는 행동도 알게 모르게 역사책의 어느 귀통에 남아 신음할 것이다. 그대들은 '바지대통령과 그 아이들'이란 이름의 노래에서 '그 아이들'에 속할지도 모른다. 검찰의 수사결과를 보면 안종법과 김종 같이 소위 교수를 하던 사람들이 청와대에 들어가 저처럼 부정부패의 하수인들이 될 수 있다니 하고 어린 학생들을 실망시키어 부끄럽다. 저처럼 거짓말하고 나쁜 짓 하는 대통령이 저렇게 버티고 있는데도 아무일도 하지 못하는 그대들이 부끄럽다. 나 자산도 거리에 나가 저 촛불을 들지 못하고 이렇게 먼 걸에서 응원만하여 부끄럽다. 그 촛불에 맞불놓는 그대들은 그런 우리들을 더욱 부끄럽게 만들고 있다. 그대들의 그 열정을 박근혜가 조용히 물러나 그녀가 법적 처벌절차를 받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 그런 후 국민에게 사죄하여 역사 책에서 그 사죄만이라도 진실이었다는 것으로 기록되게 해야 한다.
박근혜의 지지자들이 이런 종류의 게이트의 의혹은 대통령이 하야를 할 수준이 아니라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럼 어떤 수준이이야 하야하는가? 워터게이트보다 더 심한 이번 사건이 하야할 수준이 아니라면 박정희나 전두환처럼 쿠데타를 하여야 퇴진하는가? 하야할 기준은 국민이 정한다. 그대들도 국민의 일부이니까 그런 주장을 할 수 있지만 그대들의 저 밑바닥에 있는 양심과 이성을 불러내면 이번 게이트는 해도 너무 한 것을 깨달을 수 있으리라고 본다. 박근혜는 1원도 받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런 조언을 해주는 부류가 있을 것이다. 혼자서는 아무 것도 못하던 바지 대통령이고 로봇 대통령이고 최순실의 아바타 대통령이니 밀이다. 그런데 최순실의 운전기사가 과거 선거 때 최순실이 박근혜에 돈을 대어주었다는 증언을 한다. 이래도 1원도 안받아 사리사욕에 사용하지 안했다는 것인가? 이게 다 의혹이라고? 의혹일 수 있다. 대통령은 그런 의혹마저도 없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래도 그대들이 박근혜를 지지하는 것은 개인 박근혜를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나는 믿고 싶다. 아마 지금 하나의 계파로 좌지우지 되는 야당에게 이 나라를 맡기기에는 불안해서 그런가? 정권은 자꾸 바뀌어야 하지만 나도 그대들처럼 그런 불안감이 없지는 않다. 야권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것으로 보아 많은 사람들이 야당의 얼룩진 계파를 걱정하여 그들을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해석된다. 우리 이런 불안감을 승화시켜 좋은 나라를 만들도록 노력하자. 썩은 구체제(acient regime)을 버리고 새판 짜기를 하도록 그대들의 스태미나를 사용하자는 말이다. 여야 정치인 중 계파놀이를 하는 자들은 이참에 잘라버리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헤쳐모이도록 목소리를 높이자. 지역감정을 버리고 건전한 보수와 건전한 진보로 각자 지향하는 노선에 따라 새판을 짜서 서로 자유경쟁을 하도록 노력하자. 진보가 너무 나가면 보수가 잡아 당겨 속도를 줄이고 보수가 너무 주춤하면 진보가 당겨 속도를 높여 적절한 속도 조절을 할 수 있는 정치체제로 만들도록 도와주자. 그 첫걸음으로 박근혜를 퇴진시키자. 그녀가 퇴진된 후 계파로 똘똘 뭉친 계파지향주의자들을 모두 퇴진시키도록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또한 몇년 후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함께 노력하자. 그렇게 되도록 그대들이 지금 방향을 바꾸면 우리 정치권이 그렇게 될 수도 있다.
지금 이런 정치체제와 정치인의 집합으로는 이 이나라는 미래가 없다. 구체제를 부수지 않으면 더 이상 미래가 없다는 말이다. 미국의 이야기이지만 이번 설거결과에서 있을 수 있다는 shy(샤이) 트럼프 지지자들에 대해 한마디 해야 할 것 같다. 미국 트럼프가 당선된 것은 그가 좋아서가 아니고 워싱턴 구체제에 신물난 사람들이 그런 구체제를 청산하라는 과제를 그에게 준 것이라고 본다. 불행히도 그런 과제를 받은 사람이 막말도 서슴치않는 문제아 같은 트럼프라 좀 미심쩍어 말하지 못한 사람들이 샤이 지지자들이다. 그렇지만 시간이 그에게 유리한 걸 어쩌겠나? 그래서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은 될 수 있어 그를 지지한 것이다. 지금 박근혜에 있을지도 모를 샤이 지지자들이 있을까? 있다 하더라도 그들은 트럼프의 샤이 지지자과는 달라도 아주 다르다. 샤이 트럼프 지지자들은 트럼프가 좀 부족하기는 하지만 변화를 해야겠기에 다른 대안이 없이 어쩔 수 없이 그를 선택했다. 좋은 사람을 뽑아 변화를 하고 싶었지만 변화를 미룰 수 없기에 차선책으로 트럼프를 선택했다는 말이다. 변화를 바라는 미국인들의 속마음을 잘 읽은 트럼프이니까 영리한 그가 정치를 잘할지도 모른다고 기대도 했을 것이다.
그들에겐 그런 기대 또는 희망이라도 있었다. 그러나 박근혜로서는 우리에게 그런 희망이 없다. 절망뿐이란 말이다. 트럼프는 썩은 부위를 버리자는 사람들이 샤이 트럼프 지지자들이다. 그러나 샤이 박근혜 지지자가 별로 없겠지만 있다고 하더라도 그건 썩은 부위를 봉합하자는 집단이다. 그 집단이 많아 지금의 최순실-박근혜 게이트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최악의 상황이다. 차악도 아니다. 썩은 사람들이 계속 이나라를 지배하기 때문이다. 청치권이 썩으면 우리의 미래를 책임 질 어린 학생들이 고통을 받는다. 이들에게 꿈을 키우도록 도와 줄 자양분을 주는 교육계와 그 자양분을 생산하는 학셰시 망가진다. 학문이 발달하지 않으면 국가경쟁력이 없어진다. 중국이 저처럼 발달한 것은 그들의 학문수준이 우리보다 높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안종법과 김종에서 보듯이 교수들이 정치권에 기웃거려 부정부패의 심부름을 하거나 학문은 고사하고 정치권에 기웃거리다 같이 썩어 버린다. 그런데도 야당의 어떤 대권 주자에게는 500명의 폴리페셔가 몰리었다 한다. 썩는 냄새를 피운다. 정치권이 학문을 흔들면 학계도 그렇게 썩는다. 경제도 망치고 영구히 노벨상도 못타는 나라가 된다. 지금 겸임교수, 초빙교수, 특임교수 등 학문의 깊이 없이 이름이 나면 되는 석좌교수 등 너무나 많고 많은 엉터리 학자가 판을 친고 그들이 존경을 받는다. TV에서 논평자들 중 그런 자들도 너무 많다. 이들이 학교에서 부러움을 사면 대학교 자체가 정치판이 된다.학문은 고사하고 정치판에 줄대고 방송국에 나오려 기웃거린다. 지금도 국제적으로 별볼일 없는데 우리 학계는 미래조차도 없는데 더 없어진다. 실력 없이 교수가 되었다가 한탕할 수 있는 정치권에 기웃거릴 테니까. 그들이 학교를 떠나도록 노력하자. 그리고 교수들이 정치권에서 기웃거리는 것을 막도록 하는 제도를 만를자.
어디 썩은 분야가 학계뿐인가. 우리의 정신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문화계의 모든 세부분야가 그야말로 모두 썩었다. 박근혜의 글쓰기에서 최순실이가 많이 입김을 넣은 모양이다. 글쓰기라면 머리에 떠오르는 게 문학계인데 이 분야도 아주 썩었기는 학계나 마찬가지이다. 난 시를 쓰고 다른 글도 쓴다. 나의 이런 것을 아는 지인으로부터 등단을 권유 받았지만 거절했다. 그래서 난 공식적으로 문학인이 아니다. 내가 거절한 이유는 오래 전부터 등단제도가 문제란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등단제도란 무엇인가? 너는 내 맘에 드니 지금부터 시인이고 소설가이고 수필가라고 하면 그는 시인이 된다. 새로운 문학계파가 만들어진다. 등단을 시켜준 사람을 평생 은인이나 스승으로 모시어야 하니 계파가 자연 형성된다.
내가 보아도 시를 별로 잘 쓰지 못하여 너는 오늘부터 시인이야 해서 명함에 시인이라 쓰고 다니지 않나 생각한다. 과연 그들이 순수한 시인일까? 계파원이거나 그들의 수장이다. 짜고치는 문학상을 타는 것이다. 나야 남자니까 등단해도 나를 등단시킨 사람에게 성추행 놀이감은 되지 않겠지만 여자들에게 등단이 그런 유혹이나 피해가능성에 노출되기 쉬울 것이다. 요새 보도된 문학계의 성추문 사건들은 그런 것을 입증하지 않나 생각한다. 초긴에 그게 밣여졌지만 그 사건과 같은 성폭행을 과거라면 참아왔을 것이다. 그게 어제오늘의 일은 아닐 것이다. 그 동안 안 밝혀졌을 뿐이다. 조금은 문학계에서 굴욕스럽게 살아남고자 하는 일이 약자에게는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런 유혹을 거부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런 요구에 들어주어야 상도타고 뜨지 않을까 한다는 게 내 추측이다. 나는 그게 싫었다. 잘나가던 신*의 표절이 이제야 문제가 되었지만 개혁에 앞장섰던 그녀를 지지해주고 그런 표절을 발표해준 기회와 변명까지 했을 것 같은 사람은 개혁자로 알려진 출판사의 설립자이다. 개혁자가 그런 일에 앞장서다니 지금 개혁이라 부르짓는 사람들도 대부분도 썩지 않았나 생각한다. 지금 박근혜의 하야나 퇴진을 추진하거나 주장하는 정치권자들도 다 그렇지 않나 의심하기에 충분하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노벨문학상을 탈 수도 없고 그런 부조리를 눈감아준 사람들이 그런 상을 타서도 안 된다. 타서는 왜 안 되느냐구? 최유라가 다른 사람들을 밀치고 이화여대에 합격했듯, 문학계의 등단에서도 자기 관련자들의 등단을 도운 게 그 원로들이거나 그들이 최소한 이런 점을 알고도 방치한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노벨상을 타기 진에 고해성사라는 반성이 앞서야 한다. 그런 죄의식 없이 권위 있는 보벨상을 논한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 그들도 등단제도를 악용해 왔거나 눈을 감고 철저히 방치한 수위 방관자 현상(bystander phenominum)인 비윤리자들이다. 방관자 현상이란 어떤 사건이 발생할 때 그걸 목격한 사람들이 누가 해주겠지 하고 방관자들로만 남는다는 현상이다.
지금은 작고한 시인 서*는 그의 시가 최고의 평가를 받는 사람 중 하나이지만 정치권에 입맛을 맞춰주는 야누스적 발언을 한 자이다. 그 자는 그러니 그가 문학계를 바로 잡을 것을 기대할 수 없다 하더라도, 최근에도 시나 소설 좀 쓴다고 정치계에 영입되어 국회의원이 되거나 각료에 들어간 자들이 아주 많다. 그들이 개인영달을 위해 문학적 명성을 이용할 뿐 문학계의 정화에 얼마나 노력했느냐고 묻고 싶다. 문학이 그들에게는 정치계로 들어가기 위한 수단일 뿐이었으리라. 나아가 TV의 많은 프로그램이 미국의 것을 모방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표절성 작품만 하는 게 창의성 없는 교육계와 썩은 학자들 탓이고 그 이면에는 정치계가 있을 것이다. 미술(서예 포함), 체육, 음악 등 모든 문화계도 다 썩기는 마찬가지이다. 이런 건 여러 가지 신문기사로도 충분히 알 수 있다. 이처럼 모든 분야가 썩은 건 여기 예를 든 문화계분야뿐만 아니러 재계도 그렇다. 냄새가 너무나 이런 이야기는 그만하자. 박근혜를 지키자는 자들이여! 이들 썩음을 청산하는데 그대들의 에너지를 사용하자. 그래서 후손들에게 좋은 나라를 물러주자.
박근혜를 지키자는 자들이여! 진정 그대들이 박근혜가 이 나라를 계속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박근혜는 거짓말로 대통령이 되었고 거짓말로 이번 게이트에 일관하지 않았는가? 약속한 검찰수사도 이런저런 핑계로 연기해 이 사태를 모면하려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는가? 이런 식으로 무능하고 썩은 정권이 그대로 유지해도 우리에게 미래가 없다. 나도 한 때 보수주의에 가까웠다. 지금은 진보적 보수주의자이다. 앞 글에서 보듯 나는 야당도 건전하지 못한 건 비판한다. 나는 건전한 진보를 좋아하고 건전한 보수를 좋아한다. 그대들도 생각을 바꾸어 썩은 동아줄을 붙들지 말고 건전한 보수를 지지하라. 그래야 그대들도 살고 보수도 살고 썩은 진보도 올바른 진보답게 된다. 썩은 보수가 있으면 진보에도 극단의 진보가 생겨 나라 전체가 극단으로 간다. 그러면 나라가 망가진다. 우리 자손도 망가진다. 나라를 살려 건전한 나라를 물려주어야 한다. 그건 썩은 보수를 청산하여야 한다. 진보와 보수가 모두 한 연속선(continuum)에 놓여 있어 극단적 보수도 필요하고 극단적 진보도 필요하다. 다만 그런 두 극단은 극히 적어야 한다. 건전한 보수와 건전한 진보가 많아야 나라가 산다. 보수와 진보의 중간에 사람이 많아야 나라가 산다. 썩은 건 보수이든 지나친 진보이든 너무 많으면 독이다.
지금과 같은 정치권의 문제가 나타난 이유를 그대들도 알아야 할 것 같다. 독재는 썩는다. 세계에서 가장 독재가 극심한 북한이기에 북한이 세계에서도 가장 썩었다. 우리나라에 이승만, 박정희 전투환 등이 있어 북한과 같이 썩은 부위가 생기었고 김영상,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때도 자식, 형들이 썩어 우리나라가 더 썩었다. 그 중 극단이 박근혜 시대인데 아들도 형제도 아닌 동에 아줌마 땜에 북한만큼은 아니라도 민주국가에서는 가장 썩은 나라가 되었다. 사실 우리나라의 썩은 건 역사적 뿌리를 가지고 있다. 이씨왕조(일본이 쓴 용어지만 우리를 망친 왕조라 나도 이씨 왕조를 비하하고자 이 말을 씀. 이 말보다 더 적절한 말이 없기 때문)가 왕권독재에 썩었고 그런 왕조의 썩음에 공자의 유교가 이론적으로 도왔다. 이승만이 정의로움으로 최고인 미국에서 살았고 그곳에서 정의를 탐구하는 철학공부도 했는데도 장기독재를 한 건 이런 역사적 뿌리와 무관하지 않으리라. 그가 진정 독립운동을 나라를 위해 했다고 보지 않는다. 잿밥을 노린 것이라고 본다. 김구도 세불리라고 남북공동정부라는 명분에 매달려 건전한 나라를 만들 기회를 저버렸다. 귿 나라를 위해서만 독립운동을 했는가? 그가 그런 고집으로 쓰러지니 이승만의 독주체제를 만들어 주었다. 그래서 4.19혁명으로 이어졌다.
그 혁명으로 혼란이 왔는데 참고 자연 전화가 되기를 기다렸으면 그런 썩은 부위를 도려낼 수 있었을 것이다. 혁명은 혼란 스러운 시간이 필요하고 스스로 정화되며 그런 정화여야 진정한 민주주의로 발달할 수 있다. 서구역사가 이를 증명한다. 그런 기회를 말살시킨 게 5.16 쿠데타이다. 이를 기획한 김종필과 같은 사람이 지금도 원로정치인이라고 여야 대권주자들이 그에게 가 고개를 숙이고 자문을 구한다. 그 5.16 쿠데타라는 비합법적 집권 기회를 잡은 박정희의 무소불위의 장기독재가 우리를 더욱 썩게 했다. 절대적 권력자는 자기를 지켜 줄 충성파로 보호막을 짜고 그 충성파들이 호가호위로 온갖 이권을 챙겨 나라를 썩게 했다. 그 후 전두환부터 이명박까지 대통령 주위는 썩어 정권말기에는 호가호위하던 친인척이 감옥을 갔거나 대통령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퇴임 후 감옥을 간 사람이 둘이나 된다.
이처럼 썩고 썩은 문화를 쇄신시킬 계기는 4.19 혁명이었다. 그런데 난데 이 일어나 5.16 쿠데타로 1년만에 뒤집어 그 기회를 날린 자들이 김종필이고 박정희이다. 권력을 잡은 박정희가 쿠데타를 기획하고 자기를 얼굴마담으로 세워준 김종필도 내치고 장기군사독재를 하여 스스로 비명에 갔다. 그의 그런 비명이 트라우마가 되었다는 박근혜가 아비 후광으로 나타난 것이다. 그 후유증으로 최순실-박근혜 게이트 병을 앓고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돈이나 권력만 있으면 안 될 것도 되고 될 것도 안 되게 하는 나라가 되었다. 이런 것을 청산해야 할 시점이 온 것이다. 4.19정신으로 돌아가야 할 때이다. 민주주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 이런 운동에는 반동할동이 있게 마련이다. 박근혜지지자들이 그런 부류가 아니었나 한다. 부패척결을 하겠다는 그녀가 더 썩고 유전무죄를 말하는 사면을 않겠다는 그녀가 후임의 사면만 기다리는 신세가 될지도 모른다.
더욱 아픈 건 우리나라에게는 젊은이가 일 할 곳이 없다. 그대들이 박근혜가 버티도록 도와주면 그렇잖아도 거들나는 나라 경제가 더 거들나 그들에게 일자리가 더욱 없어진다. 지금 이웃을 돌아보면 비어 있는 가게가 많아지고 공장이 돌아가지 못하는 게 우리 경제 상황이다. 그래서 젊이들에게는 일자리가 없어 더라는 생계형 도둑이 되기도 한다. 경제뿐 아니라 모든 분야가 그동안 정치판처럼 혼란스럽다. 앞에서 말했듯, 학문이 발달하지 않으면 과학이 처지고 그러면 국가경쟁력이 없어진다. 중국이 저처럼 발달한 것은 그들의 학문수준이 우리보다 높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중국도 공산주의로 독재로 썩은 나라인데도 저처럼 발달했다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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