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선 수평선 -마이애미 비취에서- (1) 하늘과 바다가 벌거벗은 하복부를 맞대고 출렁이는 교태(嬌態), 교성(嬌聲) (뭐 구름으로 가릴 것까지 있소?) 하여 하늘의 정액 같은 부연 모래사장에선 선남선녀가 떠들며 서슴없이 발가벗는다. (2) 맑은 날이면 하늘과 바다는 가끔 체위를 바꾼다. 하늘이 .. (블로그시집) 제5부 아 뉴욕이여! 2016.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