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야간열차 부산행 야간열차 -성수대교 무너지던 날- 부산행 야간 새마을호를 탔다. 기차가 철교를 지나는 요란한 소리에 그만 잠이 깼다. 옆자리의 아가씨는 벌써 내 쪽으로 고개를 젖히고 곤히 잠들었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창밖을 내다보는 체하며 힐끔 그녀를 훔쳐보았다. “참 예쁘기도 해.. 해학시(cynical poetry) 2015.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