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경상도 출신이자만 아픈 가족사 때문에 태생상 진보이다. 그러나 망국적 지역기반의 당파성으로 떼거리를 짓지 않아야 한다는 소신 때문에 중도성향 진보를 자처하며 그렇게 행동해 왔다. 그래서 군사정부에서 곧바로 진보정부로의 직진은 혼란스러울 것 같아 보수성울 가진 문민정부의 탄생을 위해 김영삼을 지지했고 그 다음에 수평적 정권탄생을 위해 김대중을 지지하였다. 떼거리 수장으로 나선 이 명박과 박근혜에게 표를 던지지 않은 건 물론이다. 지난 대선에서는 남을 비하하던 TV르토론을 보고 인간성이 안 된 것 같아 홍준표는 찍을 수 없었고 당선 희망은 없었지만 안철수에게 투표하여 소신을 지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누가 뭐래도 잘 나가던 안철수를 낙선 시키고 문재인 정권 탄생의 일등공신은 홍준표라는 게 내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