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아가라 나이아가라 폭포 세상만사 서러울 때 여기 와 목놓아 보라 그대 울음은 긴긴 세월을 안으로 안으로만 맴돌던 삶의 굽이굽이에 시퍼렇게 맺힌 멍울을 침묵으로 굳어진 입술로 경련 일으키듯 토해내느라 흰 치마 뒤집어쓰고 절망의 단애(斷涯)를 뛰어내리며 오직 한 마디의 첩어(疊語)로 .. (블로그시집) 제1부 나는 학이다. 2015.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