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고갯길 --어머님의 영전에-- 그 고갯길 --어머님의 영전에-- 남편에 소박맞고 삼 십리 친정살이를 가시던 길 중간쯤 고목 느티나무 고갯길 돌무지에 여섯 살 박이 큰아들에게 돌 하나 집어주어 얹게 하시고 당신께서도 하나 집어 그 위에 얹으셨다. 때마침 분 미풍 탓인가 합장하신 어머님의 두 손은 떨리었다. 그때 .. (블로그시집) 제3부 어머님이여! 2015.12.25
100원짜리 행복 100원 짜리 행복 택시요금이 5,000원이라 10,000원 짜리를 주고 “나머지를 그냥 가지세요.” 라고 하니 “감사합니다.”라고만 말하면서도 웃지 않던 그 택시기사 오늘 우연히 그 기사의 택시를 또 탔다. 5,000원의 요금을 준 후 100원 짜리 주화 하나를 덤으로 주며 “이 100원으로 하루 종일 .. 해학시(cynical poetry) 2015.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