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기차를 타고 경춘선 기차를 타고 이른 아침 서울에서 춘천행 기차를 탑니다. 차창 밖을 바라보니 사람, 소, 나무, 꽃 모두가 내가 거쳐 온 길을 거슬러 서울로 내닫습니다. 서울에서는 금덩이가 된다는 풍문 탓인지 돌과 바위조차도 서울로 내닫습니다. 나만이 외로이 서울에서 점점 멀어감에 겁이 납.. (블로그시집) 제1부 나는 학이다. 2015.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