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poetry)

매미가 웃는 까닭 2015. 8. 30. 11:49

 

 

          

 

미운 이들을 나열하니 그 끝에는 늘 내가 있다.

사랑하는 이들을 나열하니 그 끝엔 늘 내가 있다.

나는 아름답지만 추하고

나는 똑똑하지만 바보 같고

그런 나는 내가 아니었음 하지만 나였으면 한다.

아. 나는

나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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