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Y55gtz0xrc0
친구야 Hey, Friend
- 남산타워에 올라 -on the top of the Namsan Tower in Seoul
친구야 Hey, my friend!
여기 올라와 보라. Please come up here
아름다운 불꽃들 뿐이구나 And look around.
남쪽의 그도 He is just a light in the south.
북쪽의 그녀도 She is just a light in the north.
아름답게 반짝이는 They are all just beautiful lights,
그저 불빛이구나 Twinkling all over the places.
친구야 Hey, my friend!
낮도록 그렇게 치열한 During the day,
색깔다툼을 하느라 We competed face to face with each other.
꾸미면 꾸밀수록 더더욱 to show better colors,
빛바랜 너와 나의 얼굴 But our faces became discolored
덧칠한 색깔과 색깔을 이제 Becuase the more we decorated them,
저 어둠 속에 풀어버리자. The more we need to color ourselves.
진실로 아름답던 Let's dilute the colors in that darkness,
옛날 맨얼굴로 And be reborned as bare faces,
다시 태어나자 Wearing our truly beautiful original colors.
이제부터 Hey, my friend!
친구야 From now on,
너는 내 영혼을 불태워라 Please burn out my soul,
나는 네 영혼을 불태우마 And I will burn out yours.
저 어둔 모퉁이에서 Then, let's twinkle face to face
한 떨기 꽃으로 타오르며 As flaring flowers
서로 마주보며 In that dark corner.
반짝여보자.
2015.7.17
(1. 시작후기: 부산 서면에서 '국제시장'이란 영화를 보고 부산의 국제시장에 들러 용두산 타워에 올랐다. 그 야경에 서울의 남산타워에 올랐던 야경이 오브랩되어 지은 시이다.)
(2. 번역후기: 번역할 때마다 느끼는 것은 영시면 영어로 한글시면 한글로 써야 한글시는 한글시 답고 영시는 영시답다는 점이다. 두 언어의 단어들의 의미가 얼핏 유사한 것 같으나 실제는 서로 많이 다르다. 나아가 발상 자체가 다르고 이어가는 문장 자체가 여러 면에서 차이가 난다. 한글시를 영시로 번역할 때, 한국적인 것을 영어로 번역하기가 어렵고 아주 미묘한 것을 번역하지 못하는 수도 있고 번역해도 본래의 특유의 맛이 사라진다. 영시를 한글시도 번역해도 그런 점이 아주 많다. 그런 고민을 하면서 번역을 마치고 나면 이게 제대로 된 번역인지 회의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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