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발 깃발 -뉴욕 한국 영사관에서- 하늘과 땅의 중간쯤 긴 장대 끝에 흰 천 한 조각 내어 걸고 쉿 쉿 숨죽여 보라 파다닥 파다닥 파열음을 내는 상징 또 상징이 은빛 날개를 펴자 콧대 높은 하늘이 상냥하게 내려오고 축 꺼진 땅이 활달하게 올라온다. 한 번도 어울린 적이 없던 하늘과 땅 지금 .. (블로그시집) 제5부 아 뉴욕이여! 2016.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