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에게 바치는 시 그녀에게 바치는 시 그대는 내 시혼(詩魂)의 원천이자 나의 텅 빈 시절의 한숨을 뿜어낼 수 있는 통로이고 내 죽은 시절의 언어를 부활시키는 여인이다. 그러나 그대가 떠나가고 나는 황량한 들판에 서서 슬프게 하늘을 쳐다보다가 입김을 불어 ㅏ ㅏ 하고 두 번 한숨을 뿜어낸다. 그러자 .. (블로그시집)제4부큐피드화살 을쏘다 2016.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