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대박론

김정남 암살 후 북한의 후계자에 대한 중국의 입장

매미가 웃는 까닭 2017. 2. 26. 13:32



김정남 암살 후 북한의 후계자에 대한 중국의 입장


중국은 북한의 체제를 유지하도록 용인해 주는 게 가장 효과적인 대북정책이었다. 그러나 김정남이 통제불가능하고 국제사회의 압력을 견딜 수 없을 때는 언제나 김정남으로 갈아치우려는 정책을 가진 듯했다.  그래서 김정남 암살 후 가장 당황한 나라는 중국이라 본다. 김정남이 사라진 이제 김정남의 대안은 누구로 할 것인가를 고심할 것이다.  그 대안 중 하나는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나이가 좀 들 때까지 기다릴 것인가이다. 다른 하느는 김평일을 데려와 보호할 것인가일 것이다. 후자를 취한다면 김평일이 머지 않아 중국으로 망명할 것이다. 김정남의 암살 여파가 가라앉으면 방법을 달리하여 김정은은 김평일을 손봐줄지도 모른다. 이걸 발 인식하고 있을 김평일도 살아남을 방안으로 중국행 망명을 모색하고 있지 않을까 추측한다. 


김평일이 중국행 망명을 타진한다면 김한솔과의 관계가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가 중국의 고민일 것이다.  그 를 받아들인다면 중국은 김정은을 빨리 정리할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당분간 김정은을 정리하지 않으려면 김평일을 받아들이지 않고 김한솔이 30정도 될 때까지 기다릴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김한솔의 나이가 23이니까 김정은은 7년 정도 시간적 여유를 가질 것이라고 본다. 그러면 김편일은 어디로 망명할 것인가? 그가 갈 곳은 서방과 한국일텐데 한국이 성혜림의 조카 이한영을 보호해주지 못한 것을 알 텐데 그가 갈 곳은 미국일지조 모른다. 그러나 북한을 떠난지 오래되어 미국이 그를 받아들여 얻을 게 별로 없다. 그게 김편일의 선택을 좁히는 것이다. 


김평일의 운명이 어찌 되고 김한솔의 성장이 어떠하든 어느 것이나 우리나라를 슬프게 한다. 중국이 북한을 유지하려는 한 우리는 통일을 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통일! 참 좋은 말이고 우리의 꿈이다. 그러나 그 꿈이 마냥 핑크빛으로 머물지지도 모른다. 아아, 슬프고 슬프다. 남북이 갈라진 것도 주위 열강에 의하고 그 열강으로 우리가 하나로 되지 못하는 현실이 슬프다. 너희 한심한 한반도에 사는 족속들이여! 너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게 무엇이더냐?


통일, 좋지. 통일을 한다 해도 걱정이다. 지금 충청도 대망론으로 인해 그 전에는 경상도와 전라도이던 싸움이 이제 충청도까지 늘어나 갈갈이 찍어진 모자이크가 된 남한이다. 통일 된다면 또 하나 색다른 북한이라는 조각이 그 모자이크에 보태지겠지. 이 조그마한 나라에 모자이크는 늘 삐걱거리고 반목하고 또 분탕질을 한다. 그런 나라에 박정의가 일으킨 지역감정의 심화,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옥죄어 휘청거리는 경제, 싹고썩은 악취로 뒤덮인 우리 한반도 족속의 문화, 그의 딸 박근혜는 나라가 망해도 자신은 아무 잘못이 없다며 버티어 모든 게 엉망진창이 된 나라, 그녀를 그렇게 하도록 부추기는 친박, 야당이 집권하면 나라야 망라든 또 저들끼리 형님 먼저 아우 먼저 하면서 계파정치로 국정을 다시 농단할 것 같은 친노.... 우리의  승자독식 문화에서 통일 후 북한인의 인격까지 깡그리 뭉갤 것인데 통일이 또 다른 갈등의 모자이크가 되겠지. 차라리 통잉이란 꿈이나 꾸는 게 통일보다 나을까? 에라 모르겠다! let it be! 케세라, 세라!


 <나중에 더>